[먼데이 선명상] 근본을 믿는다는 것 — 원효 『대승기신론소』


 

근본을 믿는다는 것 — 信根本

信心有四種。云何為四?一者信根本,所謂樂念真如法故。

믿음에 네 가지가 있다. 무엇이 넷인가? 첫째는 근본을 믿음이니, 진여(眞如)의 법을 즐겨 생각하는 것이다.

— 『대승기신론』 수행신심분 (원효 『소』가 풀이한 본문, 大正藏 T32 No.1666, CBETA 대조)

쉬운 풀이

『기신론』은 믿음의 목록을 넷으로 폅니다. 부처님을 믿고, 법을 믿고, 승가를 믿는 것보다 먼저 놓인 첫째가 '근본을 믿음' — 내 마음의 본바탕(진여)을 믿는 일이에요.

즐겨 생각하라(樂念) 했으니, 믿음은 억지로 붙드는 게 아니라 좋아서 자꾸 떠올리는 것. 오늘 하루, 내 본바탕을 좋아하는 연습을 합니다.

오늘의 명상

"내 바탕은 본래 온전하다"를 즐겨 생각해 봅니다. 의심이 올라와도 다투지 말고, 좋아하는 얼굴 떠올리듯 한 호흡 가만히 떠올려 보세요.


English

"Faith is of four kinds. The first is faith in the root: delighting to recall the law of suchness." — Awakening of Faith, section on cultivating faith (T32 No.1666, verified against CBETA)

Before faith in Buddha, Dharma, and Sangha comes faith in the root — trust in the original ground of one's own mind. And it says delight to recall: faith is not gripped by force but returned to with fondness. Practice liking your own original ground today. Delight in the thought "my ground is originally whole." When doubt rises, don't fight it — recall the thought for one breath, as you would a beloved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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