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선명상] 숲에 앉은 편안함 — 용수 『대지도론』


 

숲에 앉은 편안함 — 我得甘露味

我得甘露味,安樂坐林間;恩愛之眾生,為之起慈心。

나는 감로의 맛을 얻어 숲 사이에 편안히 앉았노라. 은애(恩愛)에 매인 중생들, 그들을 위해 자비심을 일으키노라.

— 『대지도론』 卷17 「선바라밀」 — 마왕의 세 딸의 물음에 세존께서 게송으로 답하심 (大正藏 T25 No.1509, CBETA 대조)

쉬운 풀이

마왕의 세 딸이 홀로 앉은 세존을 조롱하며 물었습니다. "큰 보배를 잃은 사람처럼, 무엇을 구해 여기 앉아 있는가?" 세존의 답은 구하는 자의 말이 아니라 이미 얻은 자의 말이었어요. 나는 감로의 맛을 얻어 편안히 앉아 있노라.

그리고 그 편안함은 홀로 그치지 않고 곧장 자비심으로 흘러넘칩니다. 잘 앉은 고요는 나를 쉬게 하고, 그다음엔 반드시 곁으로 흐릅니다.

오늘의 명상

앉아서, 지금 이 자리에 이미 있는 편안함 한 조각을 찾아봅니다. 찾았다면, 그것이 떠오르는 한 사람에게 흘러가게 한 호흡 두어 보세요.


English

"I have tasted the nectar; at ease I sit in the forest. For beings bound by affection, I give rise to a loving heart." — the Buddha's verse reply to Māra's three daughters, Mahāprajñāpāramitāśāstra ch. 17 (T25 No.1509, verified against CBETA)

Mocking the solitary Buddha, they asked: "Like one who has lost a great treasure — what do you seek, sitting here?" His answer is not a seeker's but a finder's: I have tasted the nectar, and sit at ease. And that ease does not stop with itself — it overflows at once into compassion. Stillness well-sat rests us, then unfailingly flows toward others. Sitting, find one small piece of ease already in this place. Having found it, let it flow for one breath toward someone who comes to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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