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선명상] 이미 부처, 아직 길 위 — 천태 『마하지관』
먼데이 선명상 · 화요일 새벽 5시
화요일 — 천태 『마하지관』
이미 부처, 아직 길 위
원문
若無信,高推聖境,非己智分;若無智,起增上慢,謂己均佛。
믿음이 없으면 성인의 경지를 저 높이 밀어 두고 "내 몫이 아니다" 하고, 지혜가 없으면 우쭐한 마음을 일으켜 "내가 이미 부처와 같다" 합니다.
— 천태 『마하지관』 권1 (T46 No.1911, p.10b)
쉬운 풀이
천태 스님은 두 가지 헛디딤을 말합니다. 하나는 "부처는 나와 상관없는 먼 이야기"라며 밀어 두는 것. 또 하나는 "나는 이미 다 되었다"며 우쭐해지는 것.
믿음은 말합니다 — 당신은 본래 그 자리에 있다고. 지혜는 말합니다 — 그래도 길은 걸어가는 것이라고.
이미 부처이면서, 아직 길 위에 있습니다. 이 둘은 싸우지 않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앉는 일이, 꼭 그렇습니다.
오늘의 명상
오늘 아침, 두 마음을 나란히 놓아 봅니다.
"이대로 괜찮다"는 마음과, "그래도 한 걸음 걷는다"는 마음.
둘 사이 어디쯤에서, 숨 한 번 쉬어 봅니다.
Without faith, one pushes the sage's realm far away, saying "not my share"; without wisdom, one grows conceited, saying "I am already equal to the Buddha." — Zhiyi, The Great Calming and Contemplation, fasc. 1
Two missteps: pushing awakening far away as someone else's story, or puffing up as if the walk were already finished. Faith says — you are originally there. Wisdom says — and still, the path is for walking. Already Buddha, still on the way. These two do not quarrel.
This morning, place the two side by side: "I am fine as I am," and "still, I take one step." Somewhere between them, take one full br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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