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선명상] 한 생각 안에 온 우주가 — 천태 『마하지관』


먼데이 선명상 · 화요일 새벽 5시

화요일 — 천태 『마하지관(摩訶止觀)』

한 생각 안에 온 우주가 — 一念三千

원문

此三千在一念心。若無心而已,介爾有心,即具三千。
이 삼천(三千) 세계가 한 생각 마음에 있다. 마음이 없으면 그만이지만, 아주 잠깐이라도 마음이 있으면 곧 삼천을 다 갖춘다.
— 천태 지의 설, 『마하지관』 卷五上 (大正藏 T46 No.1911)

쉬운 풀이

지난주엔 '고요하며 늘 비춘다'는 지관의 뜻을 보았지요. 오늘은 한 걸음 더, 그 한 생각이 얼마나 큰지를 봅니다. 천태 스님은 지금 이 순간의 아주 작은 생각 하나에 온 우주(三千世界)가 다 들어 있다고 했어요.

거창하게 들리지만 뜻은 단순해요. 지금 이 한 생각을 하찮게 여기지 말라는 것. 대단한 깨달음을 따로 찾을 것 없이, 지금 이 순간의 마음자리가 이미 전부라는 말입니다.

오늘의 명상

지금 떠오르는 생각 하나, 아무리 작아도 좋으니 가만히 바라봅니다. 그것을 밀어내지도 붙잡지도 말고, "이 안에 다 있구나" 하고 한 호흡 머물러 보세요.

"These three thousand realms are in a single moment of mind. If there is no mind, that is all; but if mind arises even for an instant, the three thousand are complete within it." — Zhiyi, The Great Treatise on Śamatha-Vipaśyanā, fasc. 5 (Taishō T46, No.1911)

Last week we saw stillness that ever illumines. Today, one step further: how vast that one thought really is. Master Zhiyi said the whole universe of three thousand realms is contained in this instant's smallest thought. It sounds grand, but the point is simple — don't treat this one thought lightly. No need to search elsewhere; this very moment's mind is already everything. Watch one thought arising now, however small — just rest one breath in "it's all already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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