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선명상] 거문고 줄 고르듯 — 청허 『선가귀감』
먼데이 선명상 · 금요일 새벽 5시
금요일 — 청허 휴정 『선가귀감(禪家龜鑑)』 · 월창거사 『선학입문』
거문고 줄 고르듯 — 調絃
원문
工夫, 如調絃之法, 緊緩得其中.
공부는 거문고 줄을 고르는 법과 같아서, 팽팽함과 느슨함이 알맞아야 한다.
— 청허 휴정 『선가귀감』 (韓佛全 7 · H0138)
쉬운 풀이
거문고 줄을 너무 조이면 끊어지고, 너무 풀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마음공부도 꼭 그렇다고 휴정 스님은 말합니다. 너무 애쓰면 지쳐서 끊어지고, 너무 놓아버리면 게을러져 소리를 잃습니다.
명상을 시작한 분들이 자주 묻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해야 하나요?" 월창거사도 『선학입문』에서 초심자에게 같은 결의 말을 남겼습니다. 급하게 이루려는 마음이 오히려 길을 막는다고요.
알맞은 줄은 어떻게 찾을까요? 소리를 들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내 마음의 소리는 너무 팽팽한가요, 너무 느슨한가요.
오늘의 물음
지금 나의 줄은 어느 쪽으로 기울어 있나요?
Practice is like tuning a string, says Seosan Hyujeong: too tight and it snaps, too loose and it makes no sound. How hard should I practice? — beginners often ask. The hurried heart itself blocks the way. The only way to find the right tension is to listen. Is your string too tight today, or too loose?
Today's question: Which way is your string leaning righ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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