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 선명상] 한 빛깔 한 향기에도 — 천태 『마하지관』
먼데이 선명상 · 화요일 새벽 5시
화요일 — 천태 『마하지관(摩訶止觀)』
한 빛깔 한 향기에도 — 一色一香
원문
一色一香, 無非中道.
한 빛깔, 한 향기도 중도 아님이 없다.
— 천태 지의 『마하지관』 卷一 (大正藏 T46 No.1911)
쉬운 풀이
길가의 풀 한 포기, 찻잔에서 올라오는 향 한 줄기. 천태 스님은 그 하나하나가 모두 진리 그 자체라고 말합니다. 진리가 어디 멀리, 높은 곳에 따로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우리는 자주 특별한 것을 찾아 두리번거립니다. 그런데 멈추어(止) 바라보면(觀), 늘 보던 것들이 처음 보는 것처럼 다가옵니다. 어제도 지나쳤던 창밖의 빛깔이, 오늘 아침에는 문득 새롭습니다.
달라진 것은 세상이 아니라 바라보는 마음입니다.
오늘의 명상
오늘 눈에 들어오는 첫 빛깔 하나를, 이름 붙이지 말고 3분만 바라보세요.
One color, one fragrance — none of it is outside the Middle Way, says Zhiyi. Truth is not far away in some high place. When we stop and look, the most ordinary things arrive as if for the first time. What changed is not the world, but the mind that sees it.
Today's meditation: Take the first color that meets your eyes today, and simply watch it for three minutes, without naming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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